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에노 치즈코 (문단 편집) == 대한민국에서의 입지 == 대한민국에서는 원래 이런저런 학술적인 부분의 성과와 저서들, 그리고 이미 과거에 한차례 번역된 에세이인 그녀의 저서 <[[여성혐오를 혐오한다]](원제 : 女ぎらい―ニッポンのミソジニー )>를 통해, 알 만한 페미니스트들이나 페미니즘 비평에 관심이 많은 연구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의 범인인 가토 도모히로와 관련된 일련의 논평은 물론이고, 강경하고 일관된 주장, 매스컴을 꺼리지 않는 태도로 까와 빠가 많은 상태다. 이에 대해서는 <여성혐오를 혐오한다>에서도 한 꼭지로 다룬다. 그나마 2015년 말 [[박유하]]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에 대한 논쟁이 불붙으면서, 이것이 저자의 검찰 기소로까지 이어지자 일본의 진보적인 지식인 53명과 함께 검찰 기소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옹호한 것으로 잠깐 알려졌을 뿐이다. '작년 11월 일본에서도 간행된 『제국의 위안부』에는「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면적인 인식을 넘어 다양성을 제시함으로써, 사태의 복잡성과 배경의 깊이를 포착하여 진정한 해결의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를 골자로 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이후로, [[페미니즘]] 이슈가 인터넷은 물론이고, 현실까지 한동안 떠들썩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그녀의 주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비록 관련 이슈 한정이지만 이래저래 현재 인터넷에서 주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사실상 이론적 레퍼런스라고 무방할 정도로 판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물. 실제로 관련 이슈가 줄곧 언론에서 언급될 때, 관련 연구자들의 논평에서도 우에노 치즈코의 발언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았을 정도. 대표적으로 지명도 있는 여성학자 [[정희진]]은 경향칼럼에서 <여성혐오를 혐오한다>를 언급하며, 책의 주장을 그대로 복붙하는 수준으로 실어내기도 했다. 이 현상은 과거 전반적인 좌익운동권, 사회운동의 침체와 맞물려 관련학계에서도 스스로 인정할 정도로 여성학 자체가 쇠퇴하고, 페미니즘의 전문적인 이론 자체가 대중과 멀어진 상태에서, 2010년대 들어 관련 이슈가 다시 폭발하고나자 새로이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이들의 이론적 토대가 급격히 요구되던 일련의 상황, 그리고 빡빡하고 어려운 이론서라기 보다는 상당히 직설적이고, 명쾌한 태도로 남성과 남성중심사회 전반을 비판하는 비교적 [[사이다]]스러운 에세이었던『여성혐오를 혐오한다』가 주목받은 것이 컸다. 게다가 우에노 치즈코 본인 스스로가 혐한, 반한 정서가 강한 우익들이나 민족주의적 태도와는 완강하게 선을 긋고 있고, 역사 수정주의와 아베정권의 불온한 움직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대한민국 여성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성들에 대한 동질의식 및 연대의식이 강한 인물이라는 점, 동경대 교수에 일본 사회학계에서 인증받은 네임드 [[페미니스트]]라는 권위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 또한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켰다. 실제로 본인이 직접 사건 이후에 방한하여 이에 대해 논평하고, 강연하는 자리까지 가졌다. 특히 저자가 의도했건, 아니건, [[미소지니]]라는 다소 밋밋하고 학술적인 단어가 출판사에 의해 논쟁적일 수밖에 없는 [[여성혐오]]라는 단어로, 그리고 『여성혐오: 일본의 미소지니(女ぎらい - ニッポンのミソジニ-)』란 원제가 '여성혐오를 혐오한다'는 제목으로 번역된 결과 굴러간 스노볼링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웹갤 등지에서 '병신 전문가'라는 별명까지 붙은 [[박가분(평론가)|박가분]]은 미러링이라는 신조어의 탄생에 이 책의 제목이 끼친 영향에 대해서, 본인의 저서 '[[혐오의 미러링]]' 서평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저자가 에세이를 통해 강경하게 남성들의 태도를 비판하고, 여성혐오를 문제화하고 있기는 하나, 원래 여성혐오는 남성 중심 사회의 구성원이 지닌 지적 편향성이나, 판단의 근거의 근원으로서, 고쳐야하고, 고칠 수 있는 문제적 요소로 지적되는 일종의 가치중립적인 단어였다.[* 사실 지금 통용되고 있는 이 단어의 현재 의미는, 성차별, 성억압 개념을 망라하는 영단어 Sexism과 훨씬 더 가까우며, 이 두 단어 사이의 경계도 불분명하다. 이코노미스트 지에서는 미소지니와 이 단어 사이의 사실상 차이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경계가 불분명함을 지적한 바 있다. 그리고 이 단어에 대한 비판적 주장들 또한, 여성혐오 남용에 대한 비판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내용상의 강경함이나, 여성혐오를 지니고 있는[* 적어도 저자 스스로가 그렇게 믿고 있는] 남성에 대한 풍자, 조롱, 비난을 서슴치않는 저자의 태도와 이를 거침없이 받아들인 페미니스트들이 결합되고 나자, 사실상 '''여성혐오=용서할 수 없는 근원적인 악, 혹은 차별의 원죄'''의 등식이 성립되고 있으며, 이것이 여성혐오란 단어를 놓고 벌이는 논쟁과 토론들이 격렬하게 맞붙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실제로 '남성혐오는 성립하지 않는다.', '여성혐오란 여성을 [[제2의 성]]으로 놓는 모든 행동과 태도를 뜻한다.', '여성혐오는 공기와 같아서 남녀 모두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등, 관련 이슈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익히 들어온 주장들이 이 에세이와 저자의 입을 통해서 나온 것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